봄이니까요! <피부 톤업 시술> 알아보기
작성자 : 류소민 원장
봄이 되었습니다. 상큼한 노란색의 산수유꽃, 우아한 아이보리색의 목련꽃, 사랑스러운 핑크색의 홍매화꽃을 보면 나도 꽃들처럼 저런 예쁜 옷으로 단장하고 싶어집니다. 겨울이 시크한 그레이와 블랙의 계절이라면, 역시 봄은 파스텔 컬러의 계절이죠. 봄과 잘 어울리는 컬러를 '봄 웜 컬러'라고 해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는 기준으로 사용하는데요. 이런 밝은 컬러의 옷을 입으려면 아무래도 겨울 내내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던 '피부톤'에 대한 고민이 생깁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피부과에 이런 고민을 가진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피부가 칙칙해요."
"피부에 얼룩덜룩하게 검버섯이 올라왔어요."
"겨울에 추워서 안 나가고 집에만 있으면서 선크림을 안 발랐더니 기미가 올라왔어요."
"피부 맑게 하는 시술 뭐가 있을까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봄에 잘 어울리는 <피부 톤업 시술>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봄은 미세먼지와 꽃가루, 낮은 습도로 인해 피붓결이 거칠어지고 속당김이 심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피부톤과 피붓결이 동시에 흔들리는 시기인 봄, 봄바람처럼 피부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는 시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톤이 맑고 밝아지려면, 단지 피부가 색소가 없어 깨끗한 것뿐 아니라 피붓결도 매끄럽고 윤기가 나야 합니다. 그래서 기미 색소 개선에 더해 보습, 콜라겐 생성이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스킨부스터 시술은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히알루론산, PN, PDLLA 등의 피부 재생 성분을 피부 얕은 층에 직접 주입하여 건조함과 탄력, 피붓결, 피부톤을 동시에 개선하는 시술입니다. 대표적으로 ‘쥬베룩’, '리쥬란' 등이 있습니다. 피부에 얕고 고르게 피부 재생을 도모하는 성분을 주입(주사 혹은 비접촉 수압 분사 장치 사용)함으로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생기를 잃기 쉬운 봄철에 제일 적합한 시술입니다.
주삿바늘 사용하지 않고 스킨부스터를
안 아프게 주입하는
무바늘 익젠터, <큐어젯>
PRP는
치료와 시술에 모두 활용하고 있는 성분입니다.
내 혈액 속 혈소판 풍부 혈장을 채취하여 피부에 주입함으로써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시술입니다. 특히 염증 완화와 대식세포 활성화를 통해 붉은 염증성 피부가 많이 호전되어 피부톤이 깨끗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가 얇거나 민감 피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안전하게 받을 만한 스킨부스터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도 좋은 스킨부스터가 바로 PRP 입니다.
스킨보톡스는 일반적인 근육 보톡스와 달리, 피부 표면층에 보툴리눔 톡신을 넓게 분포시켜 주입하는 시술입니다. 이로 인해 잔주름 개선, 모공 축소, 피지 분비 조절, 피붓결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전반적으로 매끈해지면서 광택감이 살아나 피부톤까지 맑고 균일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피부톤이 맑아지는 시술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기미를 분해하는 레이저 토닝입니다. 그러나 십수 년 간 피부과 의사들이 치료해 보며 알게 된 사실은, 맑고 밝은 피부톤을 결정하는 데 있어 멜라닌 색소만이 관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멜라닌과 같은 피부 속 노폐물이 정리되면서도 피부에 콜라겐 합성 증가, 홍조와 염증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피부 광채가 살아나면서도 균일한 톤의 피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 톤업 시술로 좀 더 고차원적인 것이 바로 토닝보다는 <스킨부스터> 치료인 것 같습니다. 요즘 좋은 스킨부스터가 많이 나와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 후 여러 가지 부스터 치료에 도전해 보시고, 가장 자신과 잘 맞는 것을 찾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 봄에는 밝고 맑은 피부톤, 그리고 예쁜 컬러의 옷 갖추시고 행복한 봄 산책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