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 미용 치료를 위해 처음 오시는, 초진 환자 분들이 가장 많이 물으시는 질문!
"아픈가요?ㅠㅠ"
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습니다. 이제까지 초진 환자 분들 중 이 질문을 안 하셨던 분은 한 번도 없으셨습니다, 정말로요!
저는 모든 감각이 다 민감한 편이라 통증 또한 구체적으로 너무나 잘 느끼는 사람입니다. 피부과 원장님들 중에서는 "원래 아픈 시술이니 딱 5분만 참으세요." 라고 하시며 과감하게 주사 시술 같은 것들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가끔 촬영 동의를 구하신 타원 환자분의 시술 동영상 속에서 아픈 시술들을 받으시는 환자분들이 온몸을 뒤틀며 아파하시는 걸 보면 제 마음이 함께 괴롭더라고요.
저는 덜 아픈 시술을 선호하는 편이며, 아픈 시술이어도 환자께서 최대한 안 아프시도록 의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효과도 중요하지만, 통증 관리가 시술 만족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술이 덜 아프면 환자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어서, 결국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술 별 통증 정도를 대략적으로 알고 계시면, 추후에 필요한 시술을 선택하실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류소민 원장
피부과 시술 통증 정도에
따라 나눠 알아보기
통증 정도
— 충분한 마취가 필요한 시술
최대한 자극이 덜 가도록,
저희는 리쥬란 바늘보다 더 짧고 가는 바늘을 사용합니다.
리쥬란
실 리프팅도 최소 침습으로 하면
통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
실 리프팅
통증 정도
— 마취 후에도 따끔하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시술
울쎄라 리프팅
보톡스, 스킨보톡스
볼륨부스터
(쥬베룩 볼륨, 울트라콜 200 등)
통증 정도
— 마취연고 도포 후에는 별다른 느낌이 없는 시술
올리지오 엑스 리프팅
큐어젯 스킨부스터
(쥬베룩 스킨부스터, 울트라콜100,
PRP, 플라좀 등)
트리니티 리프팅
시크릿 고주파 치료
저는 통증에 예민한 사람이라 환자분들이 시술하면서 최대한 아무 느낌 없이 편안하게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몇 년간 오래 생각해 왔는데요.
첫 번째로,
통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레이저 같은 장비들을 효과가
같다면 최대한 덜 아픈 장비로
세팅하고 있습니다.
절연침 고주파 장비인 시크릿 장비는 비슷한 장비들 중 가장 통증이 덜한 대표적인 장비입니다. 올리지오 장비도 단극 고주파 리프팅 기기 중 가장 통증 조절에 성공한 장비라고 생각하여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사기 바늘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주삿바늘이 아닌 진피층에만 들어갈 정도의 가늘고 짧은 바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병원이나 이렇게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이유는, 바늘이 가늘어지면 시술하는 의사가 주입할 때 센 압력을 주어야 해서 훨씬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술이 조금 더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쉽게 금방 시술을 끝낼 수 있는 굵은 주삿바늘을 많이들 쓰십니다. 저는 제 수고로움보다는 환자분들이 통증을 덜 느끼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여러 모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마취 크림을 두껍게, 꼼꼼하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 도포합니다.
마취 연고도 좋은 품질의 것을 사용하며, 5분이라도 더 바르는 것이 훨씬 덜 아픕니다. 통증에 예민하신 분들은 안전한 선에서는 충분히 오래 마취해 드리고 있습니다.
간호사 분들에게도
"마취크림을 아낍시다"라는 말 대신 "두껍게 발라 주세요!"
"빨리빨리 마취 닦읍시다"라는 말 대신 "환자가 시간만 괜찮으시다면 충분히 오래 바릅시다!"
라고 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환자분들의 반응을 민감하게 살핍니다.
사실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통증은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와 특히 세게 느껴지는 부위가 다릅니다. 저는 시술할 때 환자분들과 소통하며 통증이 센 부위는 아이스 롤러로 마사지하거나 더욱 조심해서 시술하고 있습니다. 병원 침대에 누워 긴장하고 계시는 환자분들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원내 온도나 조도까지도 조절하여 최대한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